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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쇠고기 수입 재개 요청에 따라 정부가 8단계의 수입 위험 평가 작업을 시작합니다. 농림부는 한국과 캐나다 검역 전문가들이 쇠고기 수입 문제와 관련해 오늘 오전 과천 농림부 청사에서 기술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의에서 캐나다는 지난 5월 국제수역사무국 총회에서 '광우병 위험통제국' 판정을 받은 것을 근거로 우리 정부에 쇠고기 수입 재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농림부는 이와 관련해 세계무역기구, WTO가 수입국의 권리로 보장한 8단계 '수입 위험 평가' 절차를 거쳐 위생 조건 체결과 수입 허용 여부를 검토한다는 기본 입장을 캐나다에 전달했습니다. 캐나다산 쇠고기는 지난 2003년 5월,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확인돼 농림부가 곧바로 전면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한 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