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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직 연방의원협회(FMC)에 한국을 연구하는 '한국 프로그램'이 출범한다.

우리의 헌정회에 해당하는 FMC가 미 의회와 소통하는 주요 창구라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한국의 주요기관과 기업의 미 의회 네트워킹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FMC 회원인 김창준 전 하원의원(공화·3선)은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FMC 본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FMC에서 외국을 연구하는 소모임으로는 독일 유럽연합(EU) 일본에 이어 4번째이다.

하원에서 13선을 역임한 마틴 프로스트(민주·텍사스) FMC 부회장을 비롯해 15명가량의 전직 연방의원들이 한국 프로그램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김 전 의원은 전했다.

FMC는 오는 6월 연방 의회에서 현직 의원들과 전문가들을 초청한 가운데 간담회 형식의 '코리아 포커스 스터디 그룹' 행사를 개최하며, 이를 시작으로 연간 2~3회 간담회를 열 계획이라고 김 전 의원은 소개했다.

아울러 오는 9월께 한국 프로그램 소속 전직 의원들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국회와 주요 기업 등과 간담회를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한국 프로그램 출범은 FMC 지도부가 지난 1월 트럼프 시대 미국의 한국 정책 연구·개발을 위해 유일한 한국계 연방의원인 김 전 의원에게 제안해 이뤄지게 됐다.

앞으로 한국 프로그램 좌장역을 맡게 될 김 전 의원은 "외국 기업들의 의회 로비가 금지되면서 앞으로 FMC의 역할이 한층 커질 것"이라며 "연방의원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향상하고, 한국의 기관과 기업들에 도움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