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북한 경수로 건설 융자금 대신 상환 _페이스북 팔로워 늘리기_krvip
북한이 일본 국제협력은행에 갚아야 하는 KEDO의 경수로 건설비용 융자 잔액 4백48억엔을 일본 정부가 사실상 대신 떠맡기로 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KEDO에 자금을 갹출해주고, KEDO가 이 자금을 국제협력은행에 변제하는 방식입니다.
신문은 자금 갹출은 내년부터 최장 5년간 이뤄질 것이며, 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자금 90억엔을 예산안에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이 금액에 대해 향후 북한측에 변제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북한이 변제 요구에 응할 가능성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99년 4월 KEDO가 북한에 제공한 경수로형 원자력 발전소의 건설자금으로 일본 국제협력은행이 KEDO에 최고 천백65억엔까지 융자해 주기로 의결한 바 있습니다.
융자액은 북한이 KEDO를 통해 변제하기로 했지만, 북한의 핵무기 보유 선언에 따라 경수로 건설 사업 폐지가 결정되면서 융자금 잔액을 받을 수 없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