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산자물가 12.5% 급등 _슈퍼마켓 주인은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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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10년만에 최고 수준인데 소비자물가도 당분간은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12.5%, 지난 1998년 7월 이후 10년만에 최고 상승률로 올 들어 계속된 급등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유가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값의 상승으로 석유, 화학제품 등의 공산품이 17.9%가 오르면서 전체 상승률을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이번달에는 다소 진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윤재훈(한국은행 물가통계팀 과장): "지난달 중반 이후 국제유가 하락세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소비자물가는 한두달 정도 시차를 두고 생산자 물가의 영향을 받는데다 하반기에는 공공요금 인상까지 예고돼 있어 소비자 물가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지난달 연 5.9%를 기록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장 이달과 다음달에는 연 6%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단, 현재의 유가 하락세가 계속된다면 올 4분기쯤에는 오름세가 한 풀 꺾일 수는 있겠지만 내림폭이 커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송태정(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유가가 여전히 높은 100달러를 웃도는 높은 수준이 지속될 걸로 예상되기 때문에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상반기보다 훨씬 높은 5%대의 높은 수준이 지속될 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도 어제 "이달과 다음달에도 유가로 인한 영향은 계속될 것"이라며 물가 오름세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