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 노조원 잇단 연행…반발 _방법을 배우고 돈을 벌다_krvip

기륭전자 노조원 잇단 연행…반발 _포로 카지노_krvip

<앵커 멘트>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3년째 농성을 벌이던 기륭전자의 해직 노동자들이 잇따라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이과정에서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10미터 높이의 고공 철탑시위중이던 여성 노조원을 경찰이 끌어 내립니다.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3년째 농성해온 기륭전자의 해직 노동자들에 대해 경찰과 사측이 해산에 나서면서 충돌이 잇달았습니다. 사측이 지난 주부터 용역 직원을 동원해 농성장 철거를 시도하고, 경찰은 어제부터 노조원 13명을 잇따라 연행하자 노조원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 윤종희(기륭전자 노조원) : "자회사를 통해 고용 해야한다고 주장했지만 사측이 이를 거절했다." 그러나 사측은 직접 고용할 의사는 없다면서 오는 25일까지 본사를 이전하겠다는 강경대응으로 맞서 갈등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영훈(기륭전자 대표이사) : "대법원 판결로 그분들을 고용할 법적 책임이 없지만 다른 회사를 세워서 고용시키고..." 한편 기륭전자의 최대 납품업체인 미국 시리우스사에 대해 항의 방문에 나선 노조원들은 면담을 거절당한 채 이번 주말 귀국할 예정입니다. 노조원들과 인권단체회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사측의 폭력을 방관한채 노조원을 연행했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운동의 상징적 투쟁이 돼온 기륭전자 사태가 고빗길을 맞고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