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비 없어” 2달간 노모 시신 차에 싣고 다닌 60대_베타 물고기 관리_krvip

“장례비 없어” 2달간 노모 시신 차에 싣고 다닌 60대_사랑을 담은 바나나 케이크_krvip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노환으로 숨진 어머니의 시신을 두달여 간 차에 싣고 다닌 혐의(사체유기)로 A(6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월 말 전남 여수의 한 저수지 움막에서 거주하던 자신의 어머니(86)가 노환으로 숨지자 사망신고를 하지 않은 채 붕대 등으로 시신을 감싼 뒤 차량에 2달여 간 싣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직업이 없는 A씨는 장례식장 등에 비용을 알아봤으나 가진 돈이 없어 장례를 치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가 지인 B 씨의 차량을 훔쳐 다니다 B 씨의 신고로 지난 17일 경북 울진에서 차량을 찾고 보니 차 안에서 시신을 발견, 이같은 사실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범죄 여부도 조사했으나 부검 결과나 정황 등으로 볼 때 범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