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학년 행복 지수 ‘꼴찌’…외모 만족도 최하위_전문 포커를 하다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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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16개 나라 만 12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행복도를 조사했더니,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행복도가 꼴찌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외모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습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이 삶의 질에 관한 국제 비교 조사에서 우리나라 만 12세,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행복도'가 최하위로 나타났습니다.

국제 구호개발 NGO인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우리나라를 포함해 남아공, 네팔, 노르웨이, 영국 등 16개 국가의 만 8세와 만 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항목별로 보면, 우리나라 중 1 학생의 경우 자신의 외모와 학교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16개 국 중 최하위인 16위였습니다.

특히 외모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81점으로, 9,38점으로 1위를 기록한 콜롬비아와는 2.57점이나 차이가 났고, 조사 대상국 가운데 유일하게 6점대를 기록했습니다.

만 8세 어린이는 전반적인 행복도에서는 13위로, 만 12세보다는 높았지만 역시 하위권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족생활 만족도는 12위, 학교생활 만족도는 11위였지만, 만 12세와 마찬가지로 외모 만족도가 꼴찌인 16위를 기록했습니다.

연구팀은 개인을 외모로 평가하고 차별하는 사회 분위기가 아이들의 행복도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