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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타까운 사고로 팔을 잃은 분들에게는 희소식인데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팔 이식 수술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세계적으로도 드문 수술로, 일주일 뒤면 최종 성공 여부가 결정납니다.

이재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의의 사고로 손목을 잃은 30대 환자가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40대 뇌사자의 팔을 이식하기 위해서입니다.

국내 첫 팔 이식수술.

10시간 넘게 집도한 의료진은 성공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우상현(집도의) : "신경은 저희들이 최대한 손가락 쪽의 건강한 신경에다 연결을 해서 회복이 잘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팔 이식 수술은 단일조직를 연결하는 일반 장기 이식과 달리, 피부와 신경, 혈관, 뼈 등 복합조직을 접합해야 하는 만큼 훨씬 어렵습니다.

1999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이후 전 세계에서 70여 건, 아시아에서는 인도에 이어 두 번째 수술입니다.

의료진은 앞으로 일주일 정도 면역거부반응을 지켜본 뒤, 수술 성공 여부를 판단합니다.

<인터뷰> 이호준(영남대의료원 성형외과) : "타인의 것을 이식하는 경우에 혈행(혈액순환)이 잘 되야 되겠고 지금 그것은 잘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내 조직이 아니기 떄문에 이식의 거부반응이 일어나지 않아야 겠죠."

국내에서 팔 이식 수술을 원하는 대기자는 200여 명.

그러나 팔도 콩팥이나 심장 등 다른 장기처럼 이식할 수 있다는 인식이 미흡해 팔 공여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