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 해외보증 민자유치 활기 _리필 무엇 명성_krvip

⊙앵커: 민간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삼성캐피탈이 국책은행의 지급보증 없이 2억달러의 외국 자본을 유치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의 외자유치도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이몽룡 특파원입니다. ⊙기자: 삼성캐피탈은 1년 동안의 협상 끝에 뉴욕 맨하탄에서 2억달러의 외화채권 발행 서명식을 가졌습니다.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받을 자동차 할부 금융 자산을 연 7.1%의 금리로 외국 기관 투자가들에게 판매하고 그 대가로 2억달러를 일시불로 미리 받아낸 것입니다. 삼성캐피탈은 이를 위해 국제적 신용평가회사인 S&P사와 무디스사로부터 신용등급 평가를 받은 뒤 세계적인 보증보험회사인 FAS사로부터 지급보증을 받았습니다. 삼성캐피탈은 최상위 등급인 AAA를 부여받았습니다. 국내 민간 기업의 해외 채권이 AAA등급을 부여받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급보증을 선 보험회사는 한국 경제의 가능성과 삼성캐피탈의 경영 능력을 크게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질어(KSA 아시아 담당이사): 할부금융 회수를 위해 조직적·안정적 위험관리를 해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기자: 삼성캐피탈의 우량 해외채권 발행은 국내 기업들의 자금 조달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이몽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