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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국가안보국 NSA가 35개 외국 정상들의 전화를 도청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미국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유럽 관계가 차갑게 식고 있습니다.

미 국가안보국의 무차별적인 불법 정보수집 의혹에 유럽의 대응이 강경해지면섭니다.

당장 유럽의회가 미국으로의 EU 시민 개인정보 전송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불똥은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미국 IT 기업들에 튀게 됐습니다.

<녹취> 마틴 슐츠(유럽의회 의장)

미국과 유럽 간에 진행 중인 자유무역협정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미국 내 반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100여 개 시민,인권단체들은 현지 시각 26일, 워싱턴 시내에서 민간인 감시 철폐를 요구하는 행진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국내외 반발이 잇따르자 미국 정부는 국가안보와 개인 사생활 보호의 균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속시원한 답변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카니(미 백악관 대변인)

사실, 현재 미국을 가장 곤혹스럽게 하는 건 유출된 기밀문서가 얼마나 남았는지 모른다는 사실인데, 추가 공개될 문서가 지닌 파급력에 따라 동맹국들과의 갈등이 더 깊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