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 헛되지 않도록”…안전 문화 정착 구슬땀_농장 투표에서 누가 이겼는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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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잇따른 대형 사고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지만 곳곳에 안전 사각지대가 여전합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안전 문화의 정착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분들을 김덕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자전거 모는 솜씨는 비틀비틀 위태롭지만, 팔을 뻗으며 하는 안전 수신호만큼은 일품입니다.

<녹취> "자, 초록불입니다. 그냥 통과!"

양옆, 앞뒤를 살피고, 울퉁불퉁한 길도 브레이크를 잡아가며 운전합니다.

한 학기 내내 배운 안전 운전 시험에 통과하면 어린이 자전거 면허를 받게 됩니다.

<인터뷰> 김예은(초등학생) : "사람이 오는지 안 오는지도 많이 조심하고, (타이어에) 공기가 잘 있는지도 조심하고, 다 조심했어요."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은 이동안전 체험교실, 카시트 무상보급 등 다른 안전 사업도 운영 중입니다.

재단의 고석 대표는 16년 전 대형 화재로 두 자녀를 잃은 뒤 이 단체를 설립했습니다.

<인터뷰> 고석(한국어린이안전재단 대표) : "아이들의 희생을 헛되이 되지 하지 않기 위해서, 뿐만 아니고 우리나라의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 씨 등 42명은 생활 속애서 안전 문화를 정착시킨 공로로 국민포장 등을 수상했습니다.

또 시민들을 상대로 꾸준히 안전교육을 해온 경기도 등 12개 자치단체와 공공·민간 단체에도 표창이 수여됐습니다.

<녹취> 박인용(국민안전처 장관) : "안전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하면서, 국민의 안전 의식이 높아지도록 안전 문화를 정착시켜..."

안전문화대상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안전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11년째 열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