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지진 관리 강화 _트릭시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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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도 50년에 한번 꼴로 큰 지진이 발생하는 등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데도 지진에 대한 대비는 미약한 실정입니다. 이에따라 정부가 어제 건물에 대한 내진설계를 강화하는 등 지진종합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8년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규모 5정도의 지진, 초가집을 만들어 실험해봤습니다. 5초도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내립니다. 이렇게 규모 5이상의 강한 지진이 발생하면 내진설계가 안된 건물은 강한 진동을 버텨내지못합니다. <인터뷰> 김재관(서울대 공대) : "기록에 따르면 50년에 한번꼴로 큰지진이 발생해 피해를 줬는데, 이를 보면 한반도도 지진 안전지대는 아닙니다." 하지만 지진에 대한 대책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지난 2005년 이후 부터야 강화된 내진설계 기준에 따라 3층이상, 연면적 천 제곱미터 이상의 건물은 내진설계를 하고 있지만 그나마 실제 적용되는 건축물은 절반을 밑돌고 있습니다. 특히 3층이상 학교의 87%가 내진 설계를 하지 않아 학생들은 대부분 지진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의 학교에도 내진설계가 안돼있어 이 아이들이 뛰어노는 학교에도 규모 5이상의 강한 지진이 발생하면 불과 몇초만에 폐허로 변할수 있다는 얘깁니다. 이에따라 소방방재청은 지진방재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방기성(소방방재청) : "지진재해 경감 대책법이 통과되는 내년쯤에는 공공기관의 내진 설계를 강화하고, 기존에 내진 설계가 안된 건물도 검토해서 지원하겠습니다." 예보가 거의 불가능한데다 짧은 시간에 큰 피해를 가져오는 지진. 지금처럼 허술하게 대비할 경우 그 피해는 누구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돕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