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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오늘도 바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횡령 등의 혐의로 어제 검찰에 소환된 우병우 청와대 전 민정수석도 15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질문>
김기화 기자, 오늘도 최순실 게이트 관련 소환자들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군요?

<답변>
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도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전국경제인연합회 이 모 상무와 박 모 전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는데요,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설립과 출연금 모금 과정에서 앞서 구속된 최 씨와 안종범 청와대 전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등 고위 공직자들의 외압이 있었는지를 캐묻고 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개입한 사실이 있는 지도 수사 대상입니다.

박 대통령이 대기업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을 독려했다는 정황이 포착될 경우 대통령을 향한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필요하면 기업 총수들도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의 개인회사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검찰은 독일에 설립된 최 씨의 개인회사 '비덱'의 한국지사장 장 모 씨를 소환했습니다.

앞서 삼성이 독일에 위치한 비덱의 전신회사 '코레 스포츠'에 35억 원의 지원금을 송금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장 모 대표를 상대로 이 과정에서 '비덱' 한국지사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앞서 KBS 취재 결과 차은택 씨가 오는 9일 귀국할 것으로 확인된 바 있는데요.

검찰은 오늘 차 씨가 차명소유한 것으로 의심되는 회사 '더 플레이그라운드'의 대표 김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더 플레이그라운드'는 신생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 사업권 따내고, 미르·K스포츠 재단과 함께 'K-프로젝트' 를 진행하는 등 현 정부 아래서 각종 이권을 챙긴 정황이 포착된 상탭니다.

<질문>
앞서 구속된 세 사람,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에 대한 수사도 이어지고 있죠?

<답변>
네, 검찰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을 모두 소환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검찰은 특히 정 전 비서관의 자택에서 찾아낸 휴대전화에 최순실씨의 국정개입과 관련된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보고 통화 내용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던 우병우 전 수석은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1시반쯤 귀가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회삿돈 횡령 등 제기된 의혹들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 수석이 검찰 출석 당시 횡령 혐의에 대한 질문을 하는 기자를 불쾌하다는 듯 쳐다보면서 태도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검찰 조사실 안에서 팔짱을 낀 여유로운 모습으로 검찰 직원들 앞에 서 있는 장면도 언론에 포착돼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우 전 수석 수사과정에서 최순실 게이트와 연관된 혐의가 발견된다면 해당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우 전 수석의 직무유기 혐의를 수사해 달라는 일반인의 고발장이 특별수사본부에 접수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이 우 전 수석의 개인 비리 의혹 외에 최순실 게이트의 책임 소재와 관련해 수사 가능성을 언급한 건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