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산, 무자격자가 완성차 검사…6만여 대 판매 정지_넷플릭스 시리즈 보면서 돈 벌어_krvip
日닛산, 무자격자가 완성차 검사…6만여 대 판매 정지_바카라 영어_krvip
일본의 자동차 대기업 닛산자동차가 일본 내 모든 공장에서 검사에 결함이 있는 자동차를 출하했다며 최소한 21개 차종 6만여 대의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닛산자동차는 29일(어제)밤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내 모든 공장에서 완성된 차량에 문제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검사를 자격이 없는 직원이 실시한 뒤 출하했다고 발표했다.
검사가 미비했던 것은 소형차 '노트'와 '큐브'를 비롯해 전기자동차 '리프' 등 21개 차종에서 최소한 6만여 대에 이른다. 검사가 미비한 차량에는 구급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은 자동차의 판매를 일시 중단하고, 재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미 판매된 차량에 대해서는 수량이 특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검사에 결함이 있는 자동차 대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닛산은 미비한 차량이 특정되는 대로 리콜을 실시할 방침이다.
닛산이 허술한 검사가 일상화된 원인 규명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NHK는 검사에 결함이 있는 자동차 수량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신문은 재검검 대상 차량이 최소 90만대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 아사히 신문는 재검사에 필요한 차량 규모는 100만 대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닛산에 따르면, 검사 결함이 발견된 곳은 출하 전에 자동차의 품질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완성 검사'단계로, 국가의 규칙에 따라 일정기간 교육을 받고 자격을 갖춘 직원이 실시해야 한다. 완성검사에서는 검사원이 핸들 작동과 점등 상황 등 안전기준을 측정장치 등을 이용해 검사한다.
회사 측의 조사에서, 무자격 검사를 실시하고 있던 직원은 "의심없이 일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 모든 공장에서 검사 규칙이 철저히 지켜지지 않고 허술한 검사가 일상화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NHK는 전했다.
이번 검사 결함 사태는 국토교통성의 현장 검사를 통해 밝혀졌다. 지난 18일 이후 현장조사에서 6개 생산공장의 일부 사원이 무작격자임이 드러났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그러나 언제부터 검사에 결함이 있었는지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닛산은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제3자를 참가시켜 원인 규명을 추진함과 동시에 국토교통성에 재발 방지대책을 보고하기로 했다.
국토교통성은 일단 1개월 안에 정확한 원인규명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시이 국토교통상은 "완성 검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은 사용자에게 불안감을 주고 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로서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또 "자동차의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 으로 생각해 닛산을 지도하고, 안전확보와 재발방지 대책과 관련해 철저하고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