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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어젯밤 서울 도심을 물바다로 만들었던 상수도관파열사고는 숱한 교훈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 사회에 팽배해있는 적당주의 또 빨리빨리 문화가 원인이었습니다. 교체 상수도관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을뿐 아니라 흙이 채 다져지기도 전에 또다른 공사를 진행시키다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취재에 이동채 기자입니다.


⊙이동채 기자 :

퇴근길 10차선 도로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가정으로 가야할 상수도가 도로위로 펑펑 솟아 올랐습니다. 교통체증은 말할 것도 없고 강남지역 수돗물 공급은 완전히 중단됐습니다. 이처럼 대도시의 기능을 단번에 마비시킨 어제 사고는 우리 사회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안전불감증과 무책임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어제 사고는 수도관 연결 작업이 끝난뒤 이음새 부분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파열되면서 일어났다는 점입니다. 다지기가 제대로 안돼 상수도관이 사실상 땅속 공간에 떠있었던 것으로 공사 관계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공사 관계자 :

완전 다짐이 안된 상태에서 굴삭기가 올라가서 작업했습니다.


⊙이동채 기자 :

두번째 원인은 상수도관 이음새가 꽉 조여있지 않아 쉽게 파열됐다는 진단에서 보듯 현장 공사관계자들의 철저하지 못한 일처리를 들고 있습니다.


⊙굴삭기 기사 :

우리가 전문가도 아니고 어디가 잘못 것인지 잘 모른다.


⊙이동채 기자 :

세번째 원인은 공사를 최종적으로 감독하고 관리해야 할 감독자가 현장에 없었다는 점으로 지적됩니다. 그결과 최종 마무리단계에서 예상하지 못한 사고가 났고 사고직후 초등 대처가 늦어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공사를 맡은 성우건설 현장 관리소장을 교통 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부실공사로 드러날 경우에는 서울 강남 사업소 관계자와 건설회사 관계자들을 형사처벌키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