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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인터넷뱅킹이 해킹을 당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도 불안합니다. KBS 취재에서 확인된 보안장치의 문제점, 임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호진 씨는 몇 달 전 700만원이 넘는 신용카드 청구서를 받았습니다. 누군가가 김 씨의 카드 정보를 이용해 인터넷쇼핑몰에서 컴퓨터 등을 구입한 것입니다. ⊙김호진(경기도 고양시): 처음에 딱 받아봤을 때는 굉장히 황당했죠. 제가 쓰지도 않은 물건에 대해서 받아서 결제를 했다고 그러고... ⊙기자: 김 씨 같은 온라인 신용카드 피해 사례는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것만 50건을 넘었습니다. 관련된 카드사는 다양하지만 하나같이 안심클릭이라는 인터넷 결제시스템을 쓴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문제는 안심클릭을 처음 등록하는 과정에서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전혀 없다는 겁니다. 비밀번호 등 4가지 개인정보만 알면 누구든지 인터넷상에서 안심클릭을 등록하고 카드를 쓸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이홍석(정보보호진흥원 원장): 본인 확인을 거치지 않는 현재의 방식으로는 앞으로도 계속 이런 사고가 많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온라인 카드결제시스템의 허점이 노출된 상황에서 해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카드 소유자가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확인된 경우는 아직 일부에 불과합니다. 온라인 카드 결제 규모는 연간 2조원을 넘어섰고 현재 BC와 국민을 뺀 모든 카드사가 안심클릭 시스템을 쓰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