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터키, 핀란드·스웨덴 나토 신속가입에 ‘제동’…‘2주 이상 지연’”_오늘 게임 좀 해주세요_krvip

가디언 “터키, 핀란드·스웨덴 나토 신속가입에 ‘제동’…‘2주 이상 지연’”_포커용 데크_krvip

핀란드와 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가입을 공식 신청했으나 터키의 반대 탓에 첫 단계부터 2주 이상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가디언은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대한 회의를 즉각 열지 여부에 대한 나토 대사들의 투표를 터키가 반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입 절차의 첫 단계가 동맹국들의 계획보다 2주 이상 지연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토 확대는 30개 회원국의 승인과 이들 국가 의회의 비준을 받아야만 하는데, 이 과정은 최대 1년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동맹국들은 핀란드와 스웨덴에 대한 러시아의 잠재적 위협을 고려할 때 이 과정을 가급적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터키는 자국이 테러 조직으로 간주하는 쿠르드 무장단체에 대해 핀란드와 스웨덴이 은닉처를 제공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터키는 방산물자 수출 금지도 문제 삼고 있습니다.

다만 터키 당국은 터키가 두 나라의 나토 가입의 문을 닫은 것은 아니고, 테러 활동을 억지하기 위한 약속과 협상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핀란드·스웨덴은 물론 미국과 다른 나토 동맹국도 터키의 반대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는 입장입니다.

전문가들은 내년 대선을 앞둔 에르도안 대통령이 국내 정치 목적으로 양보를 바라고 있으며, 결국 두 나라의 가입을 거부하진 않을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