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종익 사찰’ 제보 실체 규명 집중_슬롯 플레이어_krvip

총리실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구속된 공직윤리지원관실 김모 팀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김 팀장을 상대로 피해자 김종익씨에 대한 사찰을 어떤 경위로 시작하게 됐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피해자 김 씨에 대한 제보 전화를 가장 처음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 팀장은 자신이 받은 내용은 단순 제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단순 제보에 지원관실이 곧바로 확인작업에 들어가고, 김 씨의 회사 지분 정리와 대표직 사임까지 이어진 점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김 팀장이 윗선의 전화를 받고 사찰을 시작한 것이 아닌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 팀장은 사찰 과정에서 피해자 김 씨 회사와 거래하던 국민은행 남모 부행장을 직접 만나,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는 답을 듣기도 했습니다. 특히 김 팀장은 김종익 씨를 사찰하는 과정에서 이모 씨라는 가명까지 써가며 주변 사람들을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또 지원관실 직원도 참고인으로 불러 관련 사항에 대한 조사를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