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옥전파 1,800만원
⊙ 길종섭 앵커 :
수재민에 대한 정부의 긴급대책이 오늘 나왔습니다. 재원이 부족할 경우 정부는 국공채도 발행할 계획입니다.
용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용태영 기자 :
불어난 빗물에 휩쓸리거나 산사태에 매몰되어서 흔적도 없이 부서진 집, 이런 집에는 천8백만원이 긴급 지원됩니다. 지원금 가운데 6백만원은 무상이고 나머지는 5년 뒤부터 15년동안 갚으면 됩니다. 세입자에게도 입주 보증금 3백만원을 지급합니다. 물에 잠긴 주택에 대해서도 한 집에 45만원에서 75만원의 수리비가 지원됩니다. 침수되거나 흙에 덮인 농경지는 1ha에 4백여만원을 무상 지원과 저리 대출 방식으로 지원합니다.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세대주일 경우에는 위로금 천만원, 나머지는 5백만원을 지급합니다. 부상자에 대해서는 세대주일 경우에 5백만원, 나머지는 2백50만원입니다. 수해를 입은 농가는 영농 양축자금의 상환을 연기해주고 각종 국세나 지방세를 감면해 주기로 했습니다. 제조업체의 경우도 자금을 지원하고 소득세와 법인세 등 각종 세금을 감면하거나 납부징수를 연기해 주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열린 재해대책위원회에서 정부 예비비 3천9백억원을 복구지원해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부족할 경우에는 가용 예산을 전용하며 국공채 3천억원을 발행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