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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과 자녀들의 교육 등 여러 이유 때문에 미국의 간호사로 취업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5년 동안 한국 간호사 만 명이 미국 뉴욕에 진출할 수 있게 됩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먹을 것은 없는데 형제들은 많았습니다. 나는 못해도 동생들 공부는 시키고 싶었습니다. 결국 꽃다운 나이에 바다 건너 먼 나라 독일에서 백의의 천사가 된 우리의 언니 누나들. 눈물 젖은 빵의 상징이었던 해외 진출 간호사... 2006년 한국에서 가장 유망직종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숨소리조차 내지 않는 열성 학생들. 미국 간호사 면허시험을 준비하는 전•현직 간호사들입니다. <인터뷰> 최지연(간호사 경력 6년):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개방돼서 외국 병원도 들어오고 하니까 준비를 해야겠다.” 미국 병원의 간호사 연봉은 우리 돈으로 5천만 원 이상. 6,70세까지도 일할 수 있다는 사실에 너도나도 자격증 따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녀들의 조기 유학을 꿈꾸는 엄마들까지 가세하면서 사설간호학원의 경우 절반 가까이가 주부들입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30년 넘게 다니던 이준헌씨도 쉰 넘은 나이에 간호대학 새내기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준헌(대기업 근무 30년): “미국 내에서도 상위 직종이기 때문에 가족들이 같이 가도 자녀의 교육은 물론 배우자와의 노후 생활이 보장된다고...” 이런 가운데 들려온 희소식. 앞으로 5년 동안 우리나라 간호사 만 명이 미국 병원에서 일할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한국 산업 인력 공단과 인력 송출 회사인 'HRS 글로벌', 또 뉴욕의 세인트 존스 리버사이드 병원은 오는 19일 한국 간호사 만 명에 대한 취업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턴 간호사로서 뉴욕 주 소재 36개 병원에서 일하되 임금은 시간당 25달러입니다. 이후 1년 과정의 영어 교육을 마친 뒤 영어자격시험에 합격해 정식 직원이 되면 영주권도 신청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영어구사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터뷰> 송지호(국립간호대 산학협력단장): “면허는 땄더라도 스피킹은 다른 분야기 때문에 구어체의 영어를 준비하고 문화적으로도 적응하도록 준비를 ...” 실제로 현재 미국 간호사 자격증 소지자는 6천여 명. 하지만 이 가운데 미국 취업에 성공한 사람은 320명에 불과합니다. 영어 구사 능력 등 철저한 준비 없이 무작정 도전했다가는 인턴과정만 마치고 다시 한국에 돌아와야 할지도 모릅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