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3명 늘어…종교시설·학원 등 방역수칙 의무화 추진_포커 매트를 연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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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13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11,05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종교시설이나 학원, 노래방, 주점 등 '고위험' 시설에 방역 수칙 준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취재기자 전화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최준혁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한 것 같은데, 확진자 현황 먼저 설명해주시죠.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3명 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11,050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13명 가운데 7명은 해외 유입, 6명은 지역 발생 사례입니다.

서울에서 4명, 대구와 대전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 사례가 줄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1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7명 늘어 모두 168명입니다.

전체 확진자 168명 가운데 클럽에 방문한 사람은 89명이고, 나머지 79명은 가족이나 지인, 동료 등 접촉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앵커]

클럽발 감염 확산에도 방역당국은 확산 추세가 통제 범위 안에서 곧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방역당국은 매주 지난 2주 간의 방역 관리 상황과 위험도를 평가하고 있는데요.

생활 속 거리 두기 기간이었던 지난 2주 동안 이태원 클럽 발 집단 감염이 발생했지만, 우리 의료 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로 방역 관리 체계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신규 확진 환자는 1일 평균 18.4명으로 이전 2주간의 9.1명보다 다소 늘었습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은 5%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정부의 방역망 바깥에서 확진된 사례는 늘었습니다.

그렇지만 확진자가 50명 이하로 유지되고 있고, 치료 중인 환자 수도 줄면서 치료 체계의 여력은 충분한 상황으로 평가된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앵커]

방역당국이 종교시설이나 학원, 노래방, 주점 등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시설에 방역 수칙을 강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방역당국은 "시설 유형에 따라 방역수칙 수준과 이행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다르게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종교시설과 학원, 주점 등 고위험 시설에는 핵심수칙이 강제성을 가질 수 있도록 보완하고, "ICT 기술을 활용해 방문자 명단의 정확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자체와 경찰, 식약처가 합동으로 그제(16일) 클럽과 감성주점 등 전국 유흥시설 8천925곳을 특별점검한 결과, 6천768곳이 영업 중지 중이었습니다.

정부는 영업 중인 2천197곳 가운데 출입자 명부 작성 미흡 5건, 발열 체크 미비 3건 등 위반사실 13건을 적발해 행정지도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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