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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열렸던 우리 대표단과 탈레반의 대면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레반 측의 협상 조건과 다음 협상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보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천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닷새 만에 열린 우리 대표단과 탈레반의 대면 협상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고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가 전했습니다. 아마디는 이번 대면 협상이 3시간 넘게 진행됐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한국시간으로 어젯밤 11시 반쯤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탈레반이 8명의 탈레반 수감자 석방해 달라는 기존 요구 조건을 반복한 데에 대해 한국 측도 석방 권한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양측의 중개인 역할을 하는 부족 원로 하지 자히르는 연합뉴스와의 간접 통화에서 탈레반이 한국 측에 석방을 원하는 인질 수를 제시해 달라면서 같은 수의 수감자 석방을 요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상 재개 여부를 놓고도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AFP와 AP 등 외신들은 아마디를 인용해 탈레반 지도부가 한국과의 협상 재개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연합뉴스는 한국 측이 탈레반의 새로운 석방 요구안을 아프간 정부와 한국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하루 시간을 달라고 요청해 다음 대면협상이 내일 열릴 전망이라고 자히르가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피랍됐다 풀려난 김경자, 김지나 씨가 오늘 낮 국내 민항기를 통해 귀국합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