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령 110살 최애기 할머니 별세 _포커를 선언하는 방법_krvip

국내 최고령자로 알려진 최애기(서울 종로구 청운동) 할머니가 25일 오전 3시께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110세. 가족들에 따르면 최 할머니는 지난해 12월부터 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해 1주일 전부터는 욕창으로 고생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할머니는 그러나 병치레를 하면서도 식사를 꼬박꼬박 챙기는 등 큰 무리없이 평소 생활습관을 유지해 왔다고 가족들은 전했습니다. 최 할머니의 손주며느리 정옥단(46)씨는 "딸이 할머니와 같이 잤는데 할머니가 새벽 2시까지는 눈을 맞추는 등 의식이 있었으나 새벽 3시에 보니 숨을 쉬시지 않았다고 했다"며 "최근 몸이 불편하셔서 오래 사시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긴 했지만 갑자기 가시니 허망하다"고 말했습니다. 타고난 건강 체질에 소식(小食)과 규칙적인 식사, 낙천적 성격 등으로 장수하며 4대가 함께 살았던 최 할머니는 돌아가기 전날도 평소처럼 식사를 하는 등 별다른 이상징후를 보이지 않았다고 가족들은 전했습니다. 최 할머니는 서울대 의대 박상철 교수팀이 최근 전국의 100세 이상 노인 1천653명을 대상으로 실제 나이를 확인한 결과, 전국을 통틀어 최고령자로 확인됐었습니다. 연구팀은 당시 최할머니의 주민등록상 출생일이 1895년 5월10일이지만 실제 생년월일은 1895년 2월18일로 가장 빠르다고 설명했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