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피해 여성 절반이 자살 충동 _나무 키보드 포커_krvip

가정폭력 피해 여성 2명 중 1명은 자살 충동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오늘 '한국 단기 가족 치료연구소'에 의뢰해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에 입소한 20살 이상의 여성 238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르면 가정폭력 피해 여성의 52퍼센트가 심한 자살 충동을 느낀다고 답했고 85퍼센트는 일시적 쇼크와 가슴 두근거림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가해자인 남편이 성장 과정에서 부모나 형제의 가정폭력을 목격했거나 실제로 경험한 사례가 80퍼센트에 달해 폭력의 대물림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실태 조사를 토대로 가정폭력 피해 여성과 아동에 대한 집단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해 내년부터 전국 보호시설에서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