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이도훈 출국…북미 대화 재개 방안 미국과 논의_북동쪽 게임에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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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두 사람은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의 상황에 대해 미국 측과 의견을 교환하고, 북미 간 대화 재개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29일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외교장관 회담을 진행하기 위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늘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을 만나면 그동안의 상황 전개에 대해서 인식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어떻게 공조를 하며 나아갈지, 그 밖에도 한미 현안들이 여러 가지가 있는 게 있고요. 좋은 면담이 될 것 같습니다."]

한미 외교장관이 만나는 건 지난달 북미 하노이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이후 처음입니다.

두 사람은 북미 대화 재개 방안과 함께 한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3주 만에 다시 미국을 찾습니다.

이 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를 또 만나 최근 자신의 방러 결과와 비건 대표의 방중 결과를 공유하고, 북미 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도훈/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이 북미 간에 협상을 재개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화 국면을 이어갈 수 있는지 그런 것에 관해서 얘기해 볼 생각입니다."]

이 본부장은 또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우리의 입장은 일괄타결을 위한 단계적 이행"이라고 말하며, 미국이 선호하는 '일괄타결'과 북한이 주장하는 '단계적 이행' 사이의 접점을 논의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