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단 살포 계속…당분간 비공개로”_돈을 따는 마우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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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는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서도 입장을 달리했습니다.

탈북자 단체는 일단 전단을 계속 살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단 당분간 비공개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이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단 살포를 둘러싼 남북 총격전에 남남갈등까지, 급기야 전단 살포자 처단을 운운하는 북한의 발표가 나오면서 2차 고위급 접촉마저 무산됐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서있던 탈북단체들이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북한의 협박에 굴하지 않고 전단 살포는 계속하되, 당분간 비공개로 진행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지역민들의 안전과 바람 방향 등을 감안한 보다 효과적인 방법에 역점을 두고 비공개로 진행하게 될 것임을 밝힌다."

하지만 북한이 도발할 경우엔 공개된 장소에서 보다 강력하게 전단을 살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에 남은 가족들을 내세워 탈북자들을 압박하고 나선 데 대해서는 유엔에서 사실관계를 따져보자는 제안도 내놨습니다.

<녹취>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탈북자 출신) : "유엔 인권위에서 그 어떤 정치적 압박이 없는 자애로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 만나 사실관계를 증언하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어제 입국한 북한 선수단의 오늘 공식 일정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북한 유소년 축구팀은 당초 오늘 박지성 축구센터 견학에 이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일정 협의가 차질을 빚으면서 무산됐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