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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곤하거나 졸릴 때, 또 전화통화를 할 때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대놓고 쉬는 분들 있으실 텐데요. 갓길 주·정차 사고로 해마다 30여 명이 숨지는데, 사망률이 일반 교통사고보다 5배나 높다고 합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갓길에 멈춰서는 순간. 뒤따르던 차가 강하게 들이받습니다. 사고 차량은 중심을 잃고 회전하며 수십 미터나 나가떨어집니다. 1차로로 달리던 승합차가 갑자기 갓길로 돌진해 서 있던 차량과 부딪힙니다. 이처럼 아찔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갓길 주정차는 여전합니다. 경부고속도로 청원휴게소 부근. 차들이 무섭게 질주하는데도 갓길에 차를 세워둔 채 운전자들은 깊은 잠에 빠져 있습니다. <녹취> 갓길 정차 운전자 : "휴게소에 세우기는 너무 멀고 해서 잠 깼다 출발하려고 잠깐 세웠습니다." 고속도로 갓길 주정차로 일어나는 교통사고는 연간 80여 건. 치사율은 40%로, 일반 교통사고보다 5배나 높습니다. 이처럼 갓길에 세워놓은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로 전국 고속도로에서는 매년 30여 명이 숨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은성(도로공사 교통센터장) : "과속, 졸음 차량에 의해서 브레이크 한 번 밟지 못하고 추돌사고를 일으키기 때문에 심각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 등으로 불가피하게 차를 세워야 할 때도 운전자는 반드시 갓길 밖으로 피하는 것이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