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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의 영장 청구에 더불어민주당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검찰과의 전쟁'을 선언하며 야당 탄압에 맞서 싸우겠다고 했는데,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 스스로 불러온 일이라며, 국회가 체포동의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경로당을 찾아 난방비 지원을 점검한 이재명 대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도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극히 중대한 사안이라는 검찰총장 입장이 나왔는데 그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나요?) 오후에 제가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난방비 좀 정부에서 잘 챙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대표는 오후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이 스스로 '검사 독재 정권'임을 증명하고 있다며 반드시 국민의 심판이 있을 거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안호영/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대통령의 경쟁자였던 제1야당 대표의 정치생명을 끊기 위한 목적임이 명명백백합니다. 이제부터 윤석열 검찰과의 전쟁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영장 청구는 이 대표가 자초한 일로,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방탄 국회'를 포기하고 체포동의안을 가결해 부정부패 의혹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미애/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국회가 더는 범죄인 도피처, 은신처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여야가 하나가 되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을 가결해야 합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24일로 예정된 첫 본회의에서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 절차를 밟게 됩니다.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돼 169석 민주당 단독으로도 체포동의안 부결이 가능합니다.

다만 당내 비주류인 비명계를 중심으로 한 이탈표가 변수가 될 수 있어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 윤대민/영상편집:이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