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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들녘에는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름과 가을이 교차하는 전국의 휴일 표정을 이병도 기자가 KBS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가는 여름이 못내 아쉬운 듯 피서객들은 바다를 쉽게 떠나지 못합니다. 모터보트로 물살을 가르고 푸른 바다에 몸을 맡기며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어 갑니다. 오늘 동해안 해수욕장에 47만명에 몰리는 등 막바지 피서객 200여 만명이 전국의 여름 바다를 메웠습니다. 어느새 누렇게 변한 들판에 수확의 기쁨이 넘쳐납니다. 허수아비도 등장해 들녘을 지킵니다. 벼 한 톨이라도 더 건지려는 농민의 이마에 구슬땀이 맺힙니다. 마당에는 빨갛게 익은 고추가 가을 분위기를 살립니다. 밭에서도 결실의 기쁨이 넘쳐납니다. 추석을 한 달 앞두고 조상의 묘를 다듬는 손길이 정성스럽기만 합니다. 저마다 피서지의 추억을 간직한 차량행렬이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다시 일터로 돌아가는 귀경객들로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는 곳곳이 정체됐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자정을 전후로 고속도로의 정체가 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이병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