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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정부의 에너지 안보 분야 선임 고문인 아모스 호흐슈타인 특사는 현지 시간 23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 결정에 대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며 그래서 정치적 결정에 더 가깝다"고 밝혔습니다.

OPEC+ 감산 결정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와 물밑 대화를 진행했던 호흐슈타인 국무부 에너지안보 특사는 이날 CBS 뉴스에 출연해 OPEC+의 실제 감산 규모는 발표한 200만 배럴의 4분의 1 수준에 그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는 OPEC+가 원유 가격 방어를 위해 감산을 결정했다고 밝혔으나 실제 예상되는 감산 규모가 시장 가격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친(親)러시아적인 정치적 결정이라는 비판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OPEC과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간의 모임인 OPEC+는 지난 5일 11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일 200만 배럴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근시안적인 결정"이라고 비판했으며 OPEC+ 결정을 주도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외교 관계에 대한 재검토 방침까지 밝힌 상태입니다.

호흐슈타인 특사는 "바이든 대통령은 극도로 실망했으며 그 결정이 실수라고 생각한다"면서 "누구도 그것이 경제적 이유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OPEC+ 감산 결정과 러시아 원유에 대한 서방의 가격상한제 12월 시행 계획 등에 따른 유가 영향을 묻는 말에 바이든 대통령의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 발표를 언급한 뒤 "그래서 바이든 대통령이 가격상한제가 실시되는 12월부터 시작되는 전략비축유 방출을 발표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바이든 정부의 정책으로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인하됐다는 점 등을 강조한 뒤 "우리는 러시아 원유가 시장에 지속해서 공급될 수 있도록 하면서 러시아가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인 원유가격은 억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유럽, 다른 주요 7개국(G7), 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협력하며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