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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를 붙잡은 부산의 인질극 소동은 다행히 4시간 반만에 인명 피해 없이 끝났습니다. 인질극을 벌인 20대 남자는 집 나간 아내를 찾긴 찾았지만 대신 철창행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부산에서 박중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5살 이 모 씨가 부산의 한 식당에서 6살 박 모군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인 시각은 어제 밤 8시쯤. 이 씨는 흉기로 박 군을 위협하며 사흘 전 가출한 부인을 찾아오라고 요구했습니다. ⊙식당 주인: 회 먹으러 온 어린아이를 끌고 가서 저렇게 하는 거예요. ⊙기자: 100명이 넘게 출동한 경찰. 그러나 박 군이 다칠까 대치만 하고 있습니다. 군병력까지 투입됐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가족들이 찾아가 설득해 보지만 소용이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소식을 듣고 부인이 나타나자 사태는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피의자 이 씨는 이곳에서 4시간여 동안 인질극을 펼치다 부인이 오고 나서야 어린 아이를 풀어주었습니다. 지쳐 쓰러진 박 군을 품에 안은 부모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킵니다. ⊙피의자 이 씨: 아이를 해칠 마음은 전혀 없었습니다. 아내를 찾고 싶다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기자: 부인을 찾고 싶은 욕심에 인질 소동을 벌인 이 씨는 결국 미성년자약취 등의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