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시중은행, 대출 때 과도한 가산금리 적용”_결혼식 내기_krvip

시중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정할 때 지점장 전결로 정하는 가산 금리를 불합리하게 높은 수준으로 책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1월부터 두 달 동안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 그리고 은행들을 감사한 결과 신용 등급이 높아진 대출자에게 과거 등급으로 비싼 가산 금리를 물리거나 지점장이 최고 가산 금리 한도를 명확한 기준 없이 정한 경우 등 60여 건을 적발했습니다. 감사원은 대출 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 금리에 고객의 신용 등급 등을 감안해 책정되지만 일부 은행이 만기 연장에 따른 신용도 상승 등을 무시하고 임의로 높은 대출 금리를 부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사원은 또 조사 대상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 변동금리 대출 상품에 대해 가산금리를 높여 과도한 이득을 얻었고 금감원과 금융위원회의 지도, 감독도 소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금감원은 감사원 지적을 받아들여 지난 17일 시중은행에 가산 금리 부과 방식을 개선하라고 통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