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개정안 반발 거세 _스카일런은 돈을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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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험료는 많이 내고 연금액은 적게 받는 정부의 국민연금 개정안이 오늘 입법 예고됩니다. 오르기만 하는 보험료에 과연 연금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는지 불안합니다. 조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5년째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고 있는 직장인 임종권 씨는 보험료가 또 오른다는 소식에 요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임종권(직장인): 연금액 기금이 고갈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니까 여러분들 보험료를 더 내시고 연금액은 조금만 덜 받아가십시오, 이건 인정을 못 하고 믿음이 안 가는 거죠. ⊙기자: 정부 연금 개정안의 핵심은 소득대체율, 즉 연금 수급액을 현재 생애 평균소득의 60%에서 50%로 차차 낮추고 가입자가 내야 하는 보험료는 2030년까지 15.9%로 올린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개정안에 대해 노동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건호(민주노총 정책부장): 정부 개편안은 재정부담을 모두 가입자에게 전가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방안은 저희가 수용할 수가 없습니다. ⊙기자: 개정안이 통과되면 자기가 낸 원금도 받기 힘들 것이라는 지적까지 있어 국민들은 더 걱정입니다. 특히 소득이 100% 노출되는 직장인들은 제대로 소득을 신고하지 않는 자영업자들의 연금까지 내주는 꼴이라며 불만입니다. ⊙엄규숙(경희사이버대 사회복지학 교수): 연금기금이 고갈된다라고 해서 국가가 공적연금을 지급할 의무가 사라지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불안을 가질 건 없고. ⊙기자: 노후 소득보장에 대한 가입자들의 근본적인 불안과 각계의 반발 속에서 정부 개정안의 입법 과정에는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