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요금 동결·이동 통신 요금 인하 _성욕 빙고_krvip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은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물가 불안을 우려해서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시키고 이동통신 요금 인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달 전만 해도 경기회복을 낙관했던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올해 성장률에 5.4%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내수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헌재(경제 부총리): 내수가 조금은 좋아진다, 그러나 당초에 말한 대로 그렇게 활발하게 좋아지지는 않고... ⊙기자: 이런 추세라면 내년에도 수출둔화와 건설경기 위축으로 5%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게 이 부총리의 판단입니다. 우리 경제에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물가입니다. 이 부총리는 당장 이달에는 물가가 3% 후반으로 뛰고 오는 7, 8월에는 4%대로 치솟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 달에 인상하려던 도시가스요금을 동결하고 이동통신 요금인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봉익(재정경제부 물가정책과장): 국제유가의 내림폭과 장마 끝난 다음의 농산물 가격의 안정세가 올해 물가를 좌우할 것 같습니다. ⊙기자: 내수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데다 물가마저 흔들리면서 정부의 하반기 경제운영이 한층 어려워지게 됐습니다. KBS뉴스 김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