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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가장 달라진 부분 가운데 하나가 정치자금의 투명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금권선거.부정선거 시비가 사라진 선거 또 늘어나는 정치인 후원회도 바로 이 같은 변화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번에는 정치 사회적 변화를 짚어보겠습니다.

김종명 기자입니다.


김종명 기자 :

지난해 문을 연 국회의원 후원회 사무실. 각계에서 보내온 후원금을 십여 장의 통장으로 공개리에 관리합니다. 때로는 공식적인 모임을 통해 부족한 정치자금을 모으지만 모든 내역은 철저히 공개한다는 원칙입니다.


신현구 (국회의원 보좌관) :

정치자금법이 강화되고 실명제가 실시되면서 정치에 있어서도 투명성도 이제는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김종명 기자 :

이 같은 정당이나 정치인 후원회는 현재 395곳. 실명제가 실시된 이후 50% 이상 늘었습니다. 선거비용을 예금계좌로만 지출하게 되면서 돈 봉투가 점차 사라지고 부정시비도 줄었습니다. 검은 돈으로 축재한 재산을 숨기기 어렵게 된 공무원 사회도 달라진 모습입니다.


유종성 (경실련 정책실장) :

비밀보장으로 인해서 공직비리 수사에 걸림돌이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금융실명제가 정착됨에 따라서 깨끗한 정치풍도 조성에 제도적인 밑받침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김종명 기자 :

지나친 비밀보장 제도를 완화하고 차명거래자에 대한 처벌을 보다 강화하는 등, 제도적인 보완과 함께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차질 없는 시행이 실명제의 정착을 위한 남은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