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중국 복제품에 낭패 _라그나로크 목걸이에 슬롯을 끼우세요_krvip

국내 중소기업 중국 복제품에 낭패 _디비전_krvip

⊙앵커: 중국 진출을 꾀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큰 낭패를 보고 있습니다. 겉모양만 모방하던 중국 기업들이 이제는 기술까지 빼내 복제품을 만들어 싼값에 팔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승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 업체의 칫솔살균기가 국내 중소기업이 만든 제품과 똑같습니다. 지난해 7월 중국 업체가 중국 시장 진출을 제한하며 제품 정보를 빼간 뒤 그대로 복제하다시피해 시장에 내놓은 것입니다. 기술을 침해당한 국내의 중소기업은 복제품이 싼 값에 시장에 팔리는 바람에 수출에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김태선(차장/기술권 침해 피해 업체): 국제 소송을 건다고 하면 소송 비용을 중소기업이 내기가 힘들죠. 시일이 오래 걸리고... ⊙기자: 손톱깍기를 만드는 이 국내업체 역시 정교한 기술 덕에 40%에 이르던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점유율이 중국 복제품에 잠식당하고 있습니다. 중국 진출을 꾀하는 국내 기업들이 늘면서 기술권 침해도 그만큼 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특허청에서 마련한 관련 설명회에는 당초 예상보다 2배나 많은 300개 업체가 참가를 희망해 해외 지적재산권 보호에 대한 중소기업의 위기감을 반영했습니다. ⊙안재현(특허청 국제협력과장): 중국에 진출하기 전에 필요한 경우에는 상표 등록도 받고 또 특허등록도 받아서 권리보호조치를 다 한 다음에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스럽습니다. ⊙기자: 지적재산권 피해 유형도 지금까지는 상표권 침해가 대부분이었지만 이제는 기술권 침해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승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