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뜨거운 8월…30일째 열대야_카지노 서핑 학교_krvip

<앵커 멘트>

유례없이 이어지는 늦여름 폭염으로 올 8월은 기상 관측 이후 가장 뜨거운 달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후반에는 폭염이 진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월 하순에 들어섰지만, 오늘도 대전이 최고 36.7도까지 치솟는 등 유례없는 늦여름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전국의 평균 최고기온은 33.7도로 8월 관측 이래 가장 높습니다.

특히 서울은 평균 최고기온이 34.5도로 나와 108년 관측 사상 가장 더운 8월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올여름 서울에 열대야가 나타난 날은 이미 30일에 달해 지난 1994년의 최다 기록 36일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처서 절기인 내일도 최고 35도 안팎의 폭염이 계속됩니다.

또, 폭염의 기준인 33도를 웃도는 더위는 오는 목요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례적인 폭염 탓에 8월 강수량도 예년의 15% 수준에 불과합니다.

일본 남쪽 해상에서 회오리치는 9호와 10호 태풍도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한반도로 북상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기상청은 금요일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중부지방부터 폭염의 기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주말쯤엔 한낮 기온이 30도 정도로 낮아지고, 열대야도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기상청은 또, 폭염이 물러난 뒤 이달 말에는 곳곳에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