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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치과진료를 받은 환자가 C형 간염과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드러나 미국인들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곳에서 진료를 받은 7천 여명의 명단을 확보해 추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36년 경력의 의사가 운영하던 한 치과 병원이 문을 닫았습니다.

건강상의 아무문제가 없던 환자 1명이 이곳에서 치료를 받은 뒤 C형 간염과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보건당국의 조사결과 치과의 위생상태는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의료 기구들은 녹슬어 있었고 20년 전에 폐기했어야 할 약품도 발견됐습니다.

주사 바늘은 재활용 되거나 심지어 표백제도 사용됐습니다.

<인터뷰> 수잔 로저스(주 보건당국 이사) : "멸균 처리기에서 발견된 의료 도구들은 정말 끔찍했습니다. 제 조카들에게 갖고 놀라고 할 수도 없을 정도였죠. 녹도 슬었고요."

지난 2007년 이후에만 이 병원을 다녀간 환자는 7천 여명.

보건당국은 이들에게 긴급 서한을 보내 즉각 B형과 C형 간염, 에이즈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인터뷰> 콜튼 스캇(환자) : "사랑니를 뽑고 에이즈나 간염에에 걸릴 수 있다고는 전혀 생각도 못했습니다."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보건 당국은 지난 2007년 이전의 환자 명단을 갖고 있지 않아 피해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