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이 노린 황장엽…체제 비판에 ‘눈엣가시’_레오나르도라모스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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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왜,이 시점에 공작원을 보내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를 암살하려고 했을까요?

해외에서의 강도높은 체제 비판, 특히 3세 승계에 대한 독설이 눈엣가시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7년 남쪽으로 망명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

지난 13년간 그는 살해 위협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를 표적 1호로 지목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배신자여 갈테면 가라" "결코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협박과 욕설을 퍼부으며 테러를 공공연히 예고했습니다.

그래도 황장엽 씨는 진짜 민족반역자는 주민을 굶어죽이는 김정일이라며 비난 강도를 높였습니다

최근 미국과 일본을 방문해 "김정일 독재가 김일성보다 10배는 강하다"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자로 지목된 3남 정은을 ’그깟 녀석’으로까지 말해 거부감을 거침 없이 드러냈습니다.

북한의 암살 기도는 3대 세습 구도와 맞물려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탈북자의 정신적 지주격인 황장엽 전 비서에게 보복해 북한 안팎에서 드세지는 체제 도전 세력을 제압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류호열(교수/ 고려대 북한학과) : "김정은의 세습의 정당성을 북한이 주장하기에는 황장엽 비서가 지적하는 부분이 너무 아픈 부분이거든요. 북한의 엘리트들에 대해서도 황비서의 지적이 먹혀 들어갈 수 있고.."

경찰은 간천 체포 이후 황장엽 씨를 근접 경호하는 전담팀을 늘리고 경호단계를 최고로 격상시켰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