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軍, ‘北 침투 장비’ 구매사업 부적절”_호텔이 포함된 베토 카레로 패키지_krvip

감사원 “軍, ‘北 침투 장비’ 구매사업 부적절”_빙고 행운의 숫자_krvip

방위사업청이 북한 침투용 고공침투장비 해외구매사업을 추진하며 입찰 자격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업체와 납품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감사원의 감사 결과 확인됐다.

감사원은 오늘(22일) "지난 3월~5월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한 기관운영 감사를 통해 모두 23건에 대한 감사결과를 시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사청은 2008년 육군이 고공침투장비가 필요하다고 밝히자, 지난 2014년 10월 미국 업체와 고공침투장비에 대한 73억여 원짜리 계약을 체결했다.

고공침투장비란 특정 목표 타격과 정찰·감시, 조난 조종사 구조 등의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고공침투팀의 침투능력과 생존 가능성을 향상하기 위한 장비다. 고공용 헬멧, 산소마스크, 개인용 산소 실린더, 기내 산소공급장비로 구성돼 있다.

감사 결과, 방사청은 입찰제안서 평가위원의 선정과 평가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해 판매실적도 없고, 공인 성능 자료도 없어 입찰자격 조건에 미달한 미국 방산업체를 협상 업체로 선정했다.

또 해당 업체가 허위 입찰 서류를 제출한 것을 확인했지만 계약 취소 등 조처를 하지 않았다.

특히 고고도에서 6명이 실강하 수락검사를 5회 할 것처럼 허위보고한 뒤, 실제로는 수락검사 기준을 완화해 계약을 체결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계약 담당자인 현직 소령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