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1차장은 오늘(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거리두기를 완화한 지 이틀이 경과하기 전에 다시 500~600명대로 전 주보다 크게 증가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1차장은 또 “집단감염이 병원과 교회, 사우나 외에 공장이나 직장, 학원, 어린이집, 체육시설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완화와 변이 바이러스 등의 영향으로 유행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거리두기 장기화는 특히 저소득층과 실업자 등에 큰 피해와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며, “최근에 발표된 4/4분기 가계동향 조사에 따르면 소득분배 지표가 악화됐고, 사회심리적 지표들도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권 1차장은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지원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코로나를 이기고 시급한 민생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모의훈련을 진행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백신접종 이후 준비가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살펴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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