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권상정” vs “동시 처리”…여야 지도부 내일 회동_블록 포커 핸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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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당의 합의 파기 선언으로 처리가 불발된 기업활력제고법과 북한인권법을 놓고, 여야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여당은 직권상정 처리를, 야당은 선거법과 동시 처리를 주장하는 가운데 정의화 국회의장은 내일 여야 지도부와 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는 오늘 정의화 국회의장을 상대로 여야원내대표가 합의한 기업활력제고법과 북한인권법을 모레 이후 본회의를 열어, 직권상정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쟁점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의원총회도 열기로 하고 의원들에게 모레부터 사흘간 비상대기령도 내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양당 원내대표가 두 법안의 직권상정에 합의한 것은 아니라고 반발하면서, 새누리당이 다른 법안 처리를 위해 선거법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고 역공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업활력제고법 처리에는 하등의 반대가 없다면서, 가장 중요한 사안은 선거법이라며 동시 처리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창당을 주도하는 가칭 국민의당은 직권상정에는 반대한다면서도, 법안 처리에는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정의화 의장과 여야 지도부 간 회동이 내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쟁점법안 처리를 위한 돌파구가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