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성모 병원 등 파업병원에 경찰 투입 _베토 전 선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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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넉 달 가까이 파업을 벌여온 서울 강남성모병원과 경희의료원에 오늘 새벽 경찰력이 전격 투입됐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파업 112일째를 맞은 병원 안으로 경찰이 진입합니다. 복도를 막고 서 있던 노조원들을 한 명씩 끌어내기 시작합니다. 거세게 저항하는 여자 노조원들은 여경들이 동원돼 연행합니다. 같은 시각 경희의료원에도 경찰력이 투입됐습니다. 일부 노조원들이 격렬하게 저항하면서 부상자가 생기기도 했으나 큰 불상사 없이 노조원 491명이 경찰에 모두 연행됐습니다. 이 중에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 간부 5명도 포함돼 있었지만 차수련 보건의료 노조 위원장은 미리 피신한 상태였습니다. 일부 노조원들은 성모병원 안 성당에 들어가 경찰과 장시간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오늘 경찰력 투입을 노동탄압으로 규정하고 앞으로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준표(민주노총 부위원장): 전국의 노동자들이 서울로 상경해 김대중 정권 만행을 규탄하는 강력한 대정부 도심집회와 시위를 벌일 것이며... ⊙기자: 민주노총은 또 내일과 모레 잇따라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노정간의 정면충돌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