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 물씬, 나들이객 북적 _진짜 돈버는 앱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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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비는 내복 한 벌‘이라는 말이 있듯이 비온뒤 기온이 뚝떨어져 오늘 긴옷차림 챙겨입으신 분들 많으시죠 선선해진 날씨만큼이나 가을 정취도 깊어가고 있습니다. 휴일 표정을 범기영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입 벌린 밤송이 틈으로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 탐스러운 밤알이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한 시간도 채 안 돼 자루가 꽉 찰 정도로 밤은 지천입니다. 어른도 아이들도 앞다퉈 밤을 주우며 초가을 정취에 흠뻑 빠져듭니다. <인터뷰>손동필(서울시 방이동) :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구요, 우리 아이한테 이런 가을 체험을 직접 할 수 있게끔 밤 따기라던가... " 따사로운 햇살 아래 황금물결로 출렁이는 농촌 들녘에도 가을이 여물어가고 있습니다. 가을 걷이를 준비하는 농심은 벌써 결실의 희망에 부풀어 있습니다. 도심의 가을은 옷차림에서 먼저 다가옵니다. 며칠 사이 옷소매는 길어졌고 여벌 옷을 들고 다니는 모습도 쉽게 눈에 띕니다. 옷가게가 밀집한 거리에는 긴 소매 옷을 마련하려는 시민들로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 <인터뷰>김궁원(신림동) : "바람 불고 쌀쌀하니까, 많이 춥잖아요. 환절기에 간단하게 입을 수 있는 니트 구입하러 왔습니다." 기온이 갑자기 떨어진 오늘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평년보다 6도 낮은 20.1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20도 안팎의 선선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