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다니는 상어 등 새 희귀 해양 생물 _포커 스포츠 시에라 부국장_krvip

걸어다니는 상어 등 새 희귀 해양 생물 _동물 없이 놀면 얼마나 벌어요_krvip

<앵커 멘트> 인도네시아 부근 바다에서 지느러미로 걸어다니는 상어등 희귀한 해양 생물 50여종이 새로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물고기 한 마리가 바다 밑바닥에 붙어 있습니다. 잠시 뒤 가슴 지느러미를 이용해 엉금엉금 바닥을 기어가기 시작합니다. 미국의 환경 단체 컨서베이션 인터내셔널이 최초로 발견한 일명 '에폴레트 상어'입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바다 밑바닥에서 걸어다닐 수 있도록 가슴 지느러미가 발달한 게 특징입니다. <인터뷰> 세바스찬 트렁(컨서베이션 인터내서널) : "길이 90~120cm 작은 상어입니다. 얕은 산호초에서 살고 밤이 되면 먹이를 찾아 밖으로 나옵니다." 노란 꼬리를 가진 새로운 종류의 물고기와 짝짓기할 때 몸 색깔이 화려하게 변하는 양놀래깃과 물고기도 처음 발견됐습니다. 이들 희귀 물고기들이 발견된 곳은 바다 생물 종의 보고라 불리는 인도네시아 부근의 '산호초 삼각 지대'. 6주에 걸친 생태 조사를 통해 물고기 24종과 산호 20종,새우 8종 등 모두 52종의 새로운 해양 생물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세바스찬 트렁(컨서베이션 인터내서널) : "더 조사해 보면 이 지역이 지구상에서 가장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곳으로 확인될 것입니다." 하지만 학자들은 이들 희귀 어종들이 불법 어로와 수질 오염에 노출돼 있다며 특별한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