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北 유엔 결의와 충돌…초점은 협상”_문신 카지노 라스베가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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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국무부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전체가 유엔 대북 제재 위반이라고 하면서도 미국 정부는 협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부통령을 비난한 북한을 동조한 걸 두고 논란이 시끄럽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 브리핑에서 북한의 최근 발사가 유엔 결의 위반이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북한의 전체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이 유엔 안보리 결의와 총돌한다, 결의에 위반된다"고 답변했습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그러나 미국의 초점, 국무장관의 초점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의 평화로운 종결을 위해 협상을 시도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대응은 가장 중요한 국가안보 사안 중 하나, 북미 협상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선 바람이 불기 시작한 미 정치권은 북한 문제로 논쟁이 붙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유세에서 한 김정은 위원장 독재자 발언, 이에 대한 북한의 바이든 비난 논평이 시작점입니다.

[바이든/전 부통령/현지 시간 18일 : "미국이 푸틴 대통령이나 김정은 위원장 같은 독재자나 폭군을 포용하는 나라입니까? (아닙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27일 : "김정은(위원장)이 조 바이든은 IQ가 낮은 사람이라고 지칭했는데, 바이든의 지난 행보를 보면 아마 맞을 겁니다. 저도 김 위원장의 말에 동의합니다."]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동조성 발언을 하자 다른 민주당 경선 후보들도 트럼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버니 샌더스/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 "우리는 트럼프가 좋은 친구 관계를 맺고 있는 김정은이나 세계의 다른 독재자들을 칭찬할 필요가 없습니다."]

[부트저지/인디애나 주 사우스벤드 시장 : "다소 충격적이기는 하지만, 이것은 인기없는 대통령이 대중의 시선을 끌려고 한 발언들 중 하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내년 대선 경쟁자들이 앞으로 서로 공방하며 내놓을 발언 내용에 따라서는 북한 문제가 미 정치권, 선거전의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없지 않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