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5일) 지난 22일 이후 확진 사례 총 74건을 분석한 결과 국내 감염 2건, 해외유입 감염 12건 등 총 14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확인된 14명 중 13명은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1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감염 2명은 모두 외국인으로 이 중 1명은 기존에 확인된 경기 시흥시 일가족 관련 확진자이고, 나머지 1명은 경남 김해시 일가족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입니다.
경남 김해시 일가족 집단감염은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가족 3명과 직장 동료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7명의 확진자가 나온 사례로, 지난 17일 이후 추가된 확진자는 없습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경남 김해 지역사회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점과 외국인이라는 점을 감안해 변이 바이러스 검사를 한 결과 확인된 사례"라며,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존에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경남, 전남 외국인 친척 모임과의 역학적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해외유입 감염 12명 중 4명은 검역단계에서, 8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 오늘 0시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누적 14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중 영국 변이가 122명,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는 14명, 브라질 변이는 6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