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 또 주민 대피령 _베토 카레로와 그의 가족_krvip

강원 평창 또 주민 대피령 _빙고 급 벌레_krvip

<앵커 멘트>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강원도 평창지역에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저지대 주민들이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해 불안한 밤을 지새고 있습니다. 옷가지만 겨우 챙겨나온 주민들은 집 걱정에 잠을 못 이룬 채 뜬 눈으로 긴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박상용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집중 호우에 집을 두고 긴급 대피한 마을 주민들이 학교 체육관에 모여 불편한 새우잠을 자며 밤을 맞습니다. 그칠 줄 모르고 계속되는 비에 마음을 놓치 못한 주민들은 집 걱정에 잠을 못 이루고 날이 밝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집중 호우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리자 주민들은 추가 비 피해 걱정에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전재옥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 "갈피를 못 잡아요 어떻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언제들어갈지도 모르겠고 집에를 일하다가 하다가 끝도 없고 한도 없고" 주민 대피령이 내려져 초등학교 등 안전 지대로 대피한 주민들은 평창 도암면과 진부면 일대 9개 마을, 119세대, 3백여 명에 이릅니다. 대피소에 모인 주민들은 떠나온 집 걱정에 뜬 눈으로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급한대로 모포와 라면 등 응급 구호품들이 지급돼 허기는 달랬지만, 하루종일 긴장과 불안에 떨다 겨우 잠이 든 주민들은 피곤 그 자체입니다. 불어난 물에 몸은 피했지만 침수된 가옥을 다시 복구할 생각에 근심이 앞섭니다. <인터뷰> 이진산(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 "복구도 마음을 놓으려고 했는데 다시 비가 내리니까 살길이 막막해요 비가 그치길 하는 마음이 있어요." 지난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강원도 평창지역 주민들은 수해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