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가 기부를 낳고…_페라멘타스 포커 온라인_krvip

기부가 기부를 낳고…_베토 게데스 한계 기사_krvip

<앵커 멘트> 한 미국인 예비부부가 결혼 자금의 일부를 아이티 돕기에 기부했습니다. 그러자 이 부부의 결혼을 돕겠다는 또 다른 기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속담, 그대로 들어맞는 셈입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결혼을 몇 달 앞둔 보겐 씨가 요 며칠, 컴퓨터 앞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보겐(결혼 자금 아이티 기부) : "이 메일을 열 때마다 10개씩 새 메일이 와 있어요." 결혼 비용 중 일부인 $2500를 며칠 전, 아이티 돕기에 내놓고 나서부터입니다. 보겐 씨에게 오는 메일들은 이들 부부의 결혼에 기부하겠다는 내용. 품목도 다양합니다. <녹취>보겐(결혼 자금 아이티 기부) : "머리 손질, 화장, 그리고 남자 예복을 디자인해 주시겠다는 분도 계셨어요." 아이티에 있는 연구소 건물이 모두 파괴됐다는 이 아이티 출신 남성은 피로연 음식을 맡겠다고 했습니다. 메뉴는 아이티 음식입니다. <인터뷰> 루이스(피로연 음식 기부 예정자) : "천 명을 데려온다고 해도 됩니다.무제한입니다. 그래서 이 부부가 아름다운 결혼식을 치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랑을 뿌린 만큼 거두게 된 이 예비부부는 받는 것의 일부를 금액으로 환산해 다시 아이티 돕기에 내놓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