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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도 화천군과 경기도 연천군 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2개체의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 화천에서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것은 처음입니다.

해당 폐사체는 그제(6일)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 군부대 내 전술 도로 주변에서 발견됐습니다. 이 지점은 민통선 내 군부대이며, 지뢰가 많은 산악지대로 외부인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라고 환경과학원은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해 10월 16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폐사체가 발견된 철원군 원남면 죽대리와 직선으로 12.6km 떨어진 곳으로 북한강과 광역 울타리로 양구군 지역과 차단돼 있습니다.

연천 폐사체는 어제 국립생물자원관의 울타리 설치 작업 확인 중 산기슭에서 발견됐습니다.

이로써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확진된 사례는 연천 26건, 파주 22건, 철원 17건, 화천 1건으로 모두 66건이 됐습니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에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으로 화천에서 발생했지만, 야생동물 행동권 측면에서 이 지역은 철원군 원남면과 동일한 권역으로 볼 수 있다"며 "이 지역은 지뢰지대가 많은 군 작전지역이어서 폐사체 발견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농식품부는 화천군 야생멧돼지 발생지점 10km 이내에 있는 양돈 농가 1호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가축방역관을 보내 임상 및 정밀검사와 소독 등 방역을 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